정유경은 기획자, 작가, 프로젝트 매니저 등 다양한 역할로 미디어아트 분야 내에서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매개자이다. 기계와 물성, 그리고 가상과 현실의 교집합에 대해 연구한다. 아트센터 나비, 사일로랩 등 다수의 기관에서 미디어아트 전시와 상업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미디어아트 스튜디오 썸랩(SUM LAB)을 운영 중이다. 현재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 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사실 정유경은 원래 작업을 삶을 영위하는 것을 꿈꿨다. 현실적으로 그게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또 작업말고도 세상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기에 작업을 미뤄왔지만 2023년은 오랜만에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해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 정유경은 이런 생각들을 한다. 하지만 미완성의 문장들이기에 읽고 싶다면 (한 번 더 클릭)해야하는 수고를 설계해본다.
일도 작업도 하지 않는 정유경은 좋아하는 것들을 얉고 깊게 꾸준히 좋아하는 편이다. 나의 삶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들.